인천 동구보건소 전경.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보건소 전경.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가 올해 다양한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동구는 건강 취약계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을 선도하는 구강복지 이(齒)플랜 ▶대상포진 및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확대 지원 ▶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 ▶산후조리비용 지원 ▶지역사회중심 치매예방관리사업 활성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해왔던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비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130% 이하로 대상자를 확대하며 14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치아홈메우기 시술비 지원사업’도 기존 제1대구치에서 제1, 2대구치까지 지원 항목을 늘린다.

심정지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올해 지역 내에 10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신규 설치해 총 102개소에 181대를 보급한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오후 10시~오전 1시)에는 공공심야 약국(백제약국)을 운영해 주민이 언제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동구는 신생아 출생 신고 후 출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산후조리비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보건소는 지난해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2024년 국가예방접종 우수보건소’로 선정된 바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건강 격차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며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보건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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