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이윤미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오른쪽 세번째)이 지난 16일 개최한 ‘용인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의회

이윤미 용인특례시의회 의원(비례·민주)은 지난 16일 ‘용인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사용 급증으로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고,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절실하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1회용품 사용 자제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조례를 제정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용인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 설명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신현녀, 박희정 의원과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 및 자원순환활동 시민, (사)환경연대21, 용인환경정의, 협동조합 품, 느티나무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박우열 (사)환경21연대 사무총장은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해서 1회용품 제한에 관한 강제 규정이 필요하고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정현 용인환경정의 사무국장은 "지역 축제나 행사에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가 꼭 필요한 시점에 조례를 제정해 줘 고맙다. 다회용기 세척 시스템도 같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정 의원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관련 상위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면 일상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고, 신현녀 의원은 "지금이 과도기로써 늦었지만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공무원과 의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윤미 의원은 "조례제정을 근거로 다양한 축제나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필수가 되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흡한 점을 보완해 친환경 축제장 조성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지역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