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이천,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김경희 이천시장(오른쪽)이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 농특산물 브랜드인 ‘임금님표이천’이 2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대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명실상부 농특산물 전국 최고의 브랜드임을 재입증했다.

23일 이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쌀값 하락 및 재고 문제의 대책을 촉구하는 전국 농민들이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벌였으나, 이천시는 자구노력으로 지난해 8월 2023년산 쌀 생산분을 모두 판매하는 등 우리나라 쌀 산업 정책의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그동안 국내 쌀 소비시장 위축 등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까다로운 FDA 승인을 거쳐 미국 수출 길을 열고 2024년까지 3년 연속 미국 수출로 K-푸드 대표 쌀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처럼 쌀 소비감소 위기를 해외 판로개척을 통해 극복한 점은 지자체 농업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임금님표이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가 먹는 이천쌀이 2년 연속 ‘대한민국브랜드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경희 이천시장과 시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이천시청

특히, 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국내 최고 품질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공급하고 있고, 신둔면 용면리 소재 중부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을 ‘이천쌀 휴게소’로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이천쌀의 인지도 상승은 물론 그 우수성을 알리는 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농민들의 판매 부담 완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시는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쌀 소비 증가 정책사업으로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천쌀 아이스크림, 이천쌀 호두과자, 이천쌀 국물떡볶이, 이천쌀 핫도그, 이천쌀 도너츠 등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한 17개 업체 47개 품목의 농산가공품을 출시해 활발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금님표 이천쌀은 글로벌 식품으로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볏짚환원, 유기질비료 사용 등 지력향상을 위한 전통적 농법 지원과 함께 미곡 저장시설의 현대화 추진과 매월 단백질 함량 검사와 DNA검사, 463가지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해 맛있고 안전한 쌀이라는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쳐 국내 최고 브랜드 쌀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김웅섭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