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희망 연두방문
이민근 안산시장이 오는 25일까지 관내 25개 동을 방문해 시민들과 시정 비전을 공유한다. 사진은 이민근 시장(가운데)이 3일 오전 본오3동 최용신기념관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이태호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을사년 새해를 맞아 관내 25개 동을 방문해 주민과의 소통 행보에 나선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민근 시장은 이날 오전 본오3동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희망을 나누는 첫인사, 동행’ 일정을 소화한다.

‘희망을 나누는 첫인사, 동행’ 연두 방문은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에서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그간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천편일률적으로 진행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실제로 자주 방문하는 각 동의 명소를 방문하는 새로운 형태로 진행된다.

이 시장은 3일 오전 연두 방문의 첫 일정으로 본오3동 최용신 기념관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최용신기념관은 일제 강점기 농촌 계몽운동을 통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최용신 선생을 기리는 곳으로, 기념관 주변은 본오3동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장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근 시장과 한갑수, 최찬규, 김유숙 안산시의원이 참석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현장에서 시민들은 본오3동의 주요 이슈인 GTX-C노선과 3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들의 재건축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이 시장과 함께 나누며 안산시의 시정 비전을 공유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평소 자주 만나기 힘든 시장, 시의원들과 원형으로 둘러앉아 편한 분위기에서 나눈 대화가 매우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연두 방문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문제들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소통의 문턱을 낮추고 격식 없는 대화로 시민들과 소통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