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 대풍 기원 전국 첫 모내기 실시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명품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임금님표 이천쌀’. 올해도 대풍을 기원하며 13일 호법면 안평 3리 일원에서 전국 첫 모내기가 진행됐다.

기름진 땅과 최적의 기후라는 호조건 속에 역사적으로 뛰어난 밥맛을 자랑해 온 ‘임금님표 이천쌀’ 전국 첫 모내기는 이천시가 후원하고 이천시 지역농협이 주관해 연동하우스(면적 990㎡)에 국내 육성품종인 조생종이 파종됐다.

시는 이번 모내기를 위해 호법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지난달 13일에 볍씨를 침종하고, 17일에 육묘를 파종, 이날 모내기에 이어 오는 6월 중 수확할 예정이다.

최근 이어진 강추위에도 이천시가 전국 첫 모내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인근에 위치한 광역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친환경 무농약 벼 재배 하우스의 적정 온도를 20℃로 유지하는 동시에 벼가 자라는 동안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최고의 브랜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해외로까지 수출하고 있는 이천쌀, 그 농업인의 자긍심을 담아 첫 모내기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나아가 이천시는 고품질 임금님표 이천쌀의 지속적인 미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