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국민의힘·서구마) 인천 서구의회 부의장이 17일 열린 제272회 구의회 임시회에서 의장자유발언을 통해 제설 장비 및 제설제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박 부의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평년보다 많은 눈이 내린다. 우리 서구는 이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서구 제설 장비 현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현재 서구는 4개의 제설장비 차고지를 운영 중이며 이 차고지에 덤프트럭과 살포기를 비롯해 제설제를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야외에 얇은 가림막으로 가려둔 차고지는 지붕이나 바닥 같은 보호조치 없이 방치돼 있다.
박 부의장은 "제설제가 방수포로 덮여 있긴 하나, 장기간 눈과 비를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일부 차고지가 주택가와 가까워 제설제 누출로 인한 환경오염 및 주민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 보유하고 있는 살포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적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박 부의장은 "타 시구에서 관리 중인 제설 전진기지 형태처럼, 우리 서구도 제대로 된 전진기지 마련과 장비 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주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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