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소년재단이 22일 개최한 ‘청소년 해외선진대학탐방사업’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소년재단
이천시청소년재단이 22일 개최한 ‘청소년 해외선진대학탐방사업’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소년재단

"앞으로 해외선진대학탐방사업의 방향에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획과 함께 지역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천시청소년재단 서희청소년센터가 진행한 ‘청소년 해외선진대학탐방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당찬 포부가 화제다. 지난 22일 개최된 행사에서 해외탐방을 다녀 온 청소년들이 경험과 배움을 공유했다.

탐방단원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보고회에서 구문경 이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탐방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키울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싱가포르 대학들의 창의성과 혁신을 직접 체험한 경험이 미래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탐방에 지원한 118명 중 최종 30명이 선발된 가운데 중학생 57%, 고등학생 43%로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4박 6일간 싱가포르 주요 대학과 기관을 방문해 학문적, 문화적 경험을 쌓았다.

공나영 청소년 대표 학생은 "해외탐방을 통해 각자의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를 고민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난양공과대학교(NTU) 등 세계적인 대학을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교류로 더 큰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여기서 얻은 배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접목한 해외 선진대학탐방사업을 기획해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는 당찬 주문도 제안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해외탐방은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값진 기회다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이천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