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백슬기 인천 서구의원이 11일 구의회 의원간담회장에서 최근 발생한 심곡동 화재사건과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서구의회
이영철·백슬기 인천 서구의원이 11일 구의회 의원간담회장에서 최근 발생한 심곡동 화재사건과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서구의회

이영철(더불어민주당·서구마)·백슬기(민주당·서구라) 인천 서구의원이 11일 서구 복지정책과, 서구복지재단과 함께 최근 발생한 심곡동 화재사건과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홀로 집에 있던 초등학생이 사망한 이번 사건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위기가구 지원 강화를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영철 의원은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위기가구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줬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들이 적절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슬기 의원은 "위기가구 지원 안내문 등 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문서가 어려운 용어로 작성돼 있다"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위가가구 실태 전수조사 ▶위기가구 지원 대상 확대 ▶긴급복지 지원 절차 간소화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서구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복지 혜택을 못 받는 가정이 많다"며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서구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 개선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영철 의원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현장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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