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에 산수유가 활짝 펴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에 산수유가 활짝 펴 있다. 사진=이천시청

수도권 상춘객들을 유혹할 제26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일 간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겨울을 마무리하고 힘찬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도권 첫 꽃축제인만큼 다양한 참여 행사와 볼거리, 먹거리로 관람객들이 오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5일 축제추진위는 산수유 군락지인 백사면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대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일찌감치 관람객들에게 교통편익 제공 차원 확대된 주차장 조성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28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봄꽃 놀이와 함께 각종 체험, 공연 및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올해는 잦은 강설로 인해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약 일주일 정도 늦어진 데 맞춰 기획한 만큼 축제 기간에는 만개한 산수유꽃과 따뜻한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의미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과 산수유 둘레길 플로깅(쓰레기 줍기) 이벤트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과 환경보호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재갑 축제추진위원장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불편함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해 준비했다"면서 "방문객들이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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