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F(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차량의 후면에 부착된 스티커. 사진=경기도청
DPF(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차량의 후면에 부착된 스티커. 사진=경기도청

시흥시가 노후 경유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5등급 경유자동차를 대상으로 ‘2025년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국고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올해 총 11대 차량에 대해 DPF(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의 약 90%를 보조한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이며, 장치 종류 및 차량 규모에 따라 보조금과 자부담금이 달라진다. 중형 화물차의 경우 약 407만 원의 보조금을 받고, 차량 소유자는 약 46만 원을 자부담하게 된다.

신청은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청자는 회원가입 후 차량 정보를 입력하고 저공해조치를 신청하면 해당 차량의 적정 장치 여부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장치 부착 후 2년의 의무운행 기간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 기간 내에 폐차 또는 수출로 차량이 말소되면 지원금이 회수될 수 있다. 장치 성능 유지 여부를 위한 정기 점검도 의무사항이다.

용길중 시흥시 대기정책과장은 "대기오염물질 저감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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