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태성산업, 산불 피해지역에 5천만 원 상당 생필품 기탁
안양시 관내 기업 ㈜태성산업이 산불 피해지역의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해 5천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최대호 시장과 배해동 ㈜태성산업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시청 접견실에서 면담을 갖고,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에 지원할 물품 기탁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전달되는 물품은 ▶샤워젤 ▶바디로션 ▶화장품 등 이재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필품들로 구성됐다.
배해동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어려운 시기에 돕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현재 피해지역에 가장 필요한 것이 생필품이라며, 기부받은 물품이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태성산업은 화장품 용기 전문 제조업체로,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 운영하며 국내 화장품 산업에 기여해왔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2년 넘게 지역사회에 물품을 지원해 ‘행복한 안양만들기’ 프로젝트의 착한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시, 2024년도 재난관리 실적 공시…폭염·대설 대응 강화
안양시가 2024년도 재난발생 및 수습 현황과 재난예방조치 실적 등을 담은 재난관리 주요 사항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재난은 '폭염'으로, 총 10회의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대설 특보는 총 8회 발효됐으며, 11월 폭설로 인해 사유시설과 공공시설(공공건축물, 체육시설, 나무 전도 등)에 피해가 발생해 ▶재난지원금 2억 5천 200만 원 ▶공공시설 응급복구비 약 19억 원이 집행됐다.
호우 특보는 7회 발효됐지만 풍수해 피해는 없었고, 한파 특보는 1회 있었다.
재난 대응을 맡는 안전정책과는 전년보다 5명 늘어난 총 31명이며, 지난해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전담반을 신설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시는 ▶음성경보시설 ▶강우량계 ▶재해문자 전광판 등 11개 예・경보시설을 추가 설치해 총 131개 시설을 운영하며 각종 재난에 신속 대응했다.
또 ▶재난안전체험관 및 찾아가는 시민교육을 통해 378회, 9천 435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도 6회 운영했다.
2024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는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 분야에서 1등급 ▶화재 분야 2등급 ▶범죄와 감염병 분야 3등급을 받아 '양호지역'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법정 적립기준액인 47억 3천 700만 원을 재난관리기금으로 전액 예치하고, ▶지하차도 수배전반 지상 이전(12억 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10억 원) 등 풍수해 예방사업 등 총 49억 원을 집행했다. 현재까지 확보된 누적 재난관리기금은 269억 8천만 원이다.
최대호 시장은 정확하고 투명한 안전정보 제공을 통해 책임행정을 실현하고,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경기도 자체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우수상
안양시가 경기도가 실시한 '2024년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경기도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꾸준한 감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감사 추진 ▶내실 있는 감사운영 ▶감사활동 개선 노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감사관을 감사에 참여시켜 시민 중심의 투명한 행정을 실현한 점, 적극행정 공감회의와 감사권익보호관 제도를 통해 감사활동을 개선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한 3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시군 자체감사기구 연찬회에서 '갑질 근절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내부 신고 시스템 강화 ▶예방 교육 확대 ▶익명 상담창구 운영 ▶고충처리 절차 개선 등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같은 날 열린 전수식에서는 감사행정에 기여한 공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대호 시장은 3년 연속 수상에 대해 뜻깊은 성과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효율적인 감사체계를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충훈벚꽃축제, 5일부터 이틀간 개최
안양시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만안구 충훈동 충훈벚꽃길과 충훈2교 일대에서 ‘안양충훈벚꽃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산불 피해에 따른 국가재난 상황을 고려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추모와 배려의 분위기 속에서 운영된다.
무대 공연은 산불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포함해 차분하게 진행되며,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 모금 부스도 마련된다. 반면 화재 위험이 있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운영은 전면 취소됐다.
주요 행사로는 5일 오후 7시 시민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참가하는 ‘벚꽃가요제’, 6일 같은 시각에는 안양시 홍보대사 이정용과 가수 주미 등이 출연하는 ‘벚꽃콘서트’가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공모로 선정된 10개 시민공연팀이 벚꽃길 산책로 무대에서 아카펠라, 기타 공연 등을 선보이고, 관내 장애인 예술인들의 작품도 산책로에 전시된다. 밤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벚꽃길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 기간 밀집 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 상황반을 구성하고, 안양시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안전 순찰과 관리에 나선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며 산불 피해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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