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더불어민주당·서구가) 인천 서구의원이 지난 8일 서구의회 의원간담회장에서 지역의 20대 청년 및 대학생과 함께 청년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청년 취업정책 토크콘서트’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청년 당사자의 요구에 응답하고,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시즌제 논의의 첫걸음이 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청년 활동가, 그리고 청년 자녀를 둔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해, 청년의 현실과 정책 방향에 대한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의원은 "청년의 고민은 일자리만이 아니다. 연애, 결혼, 출산까지도 사회 구조 속에서 함께 논의돼야 할 주제"라며 "청년이 중심이 돼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는 방식의 상시 소통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김 의원이 제안한 ‘청년 정책 토크콘서트 시즌제’의 방향성도 논의됐다.
청년들은 "연애조차 사치인 시대다. 경제적 불안과 시간 부족, 심리적 여유 부족이 연애를 포기하게 만든다"며 ‘자발적 비연애’를 택한 N포세대의 현실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이에 "청년의 연애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닌, 구조적 문제이며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또 "서울시의 소개팅 앱과 같은 실패 사례처럼, 공공기관의 시선에서 만든 정책은 청년의 삶과 괴리가 있다"며 청년 당사자의 참여와 제안이 있는 정책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청년의 연애·결혼·출산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포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청년 중심의 정책 토론회, 워크숍, 청년 축제 등을 통해 청년 당사자가 주도하는 정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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