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5분 발언
김춘수 인천 서구의원이 10일 열린 제273회 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김춘수(더불어민주당·서구라) 인천 서구의원이 10일 열린 제273회 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내 공공열분해시설 설치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검암경서동과 연희동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공공열분해시설 설치가 환경, 주민 건강, 행정적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공열분해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배출, 대기오염, 악취 문제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특히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이 이미 오랜 환경적 부담을 겪고 있음을 언급하며 사업 추진으로 가중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공공열분해시설이 수도권매립지 종료 목표와 충돌된다며 신규 시설이 매립지 존속을 정당화할 위험이 있고 이는 주민 신뢰를 저버릴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김 의원은 특히 주민과의 소통 부족을 문제 삼으며, 형식적 절차에 그친 주민설명회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공공기관의 신뢰도 저하와 주민 갈등이 심화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야 한다"라며 "서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재검토와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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