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4개 지자체와 신안산선 ‘안전 시공’ 공동 건의문 채택
시흥시는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광명시, 안양시, 안산시, 화성시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신안산선 공사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5개 지자체 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최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시민 불안이 커지자, 각 시장이 직접 한자리에 모여 안전 시공과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며 각 지자체의 책임 있는 역할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다.
임병택 시장은 “신안산선 건설은 수도권 서남부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사업이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지역 간 협력과 감시체계를 강화해 사고 없는 안전한 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는 간담회를 계기로 타 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신안산선이 안전하고 투명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채택한 공동 건의문이 안전한 시공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5개 도시가 함께 채택한 공동 건의문에는 ▶민·관·전문가 협의체를 만들어 주요 공정 단계마다 시민과 전문가 참여 보장 ▶지자체가 직접 대형 건설 현장의 점검과 사고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 추진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으로 사고 복구와 사업 정상화 신속 추진 ▶시행사와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협의해 안전관리 및 주민 민원 대응 ▶신안산선 전 구간 정밀 안전진단 실시로 시민 불안 해소 등의 항목이 담겼다.
시는 이번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 시공사 등에 공식 전달하고,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지속적인 점검과 협력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철도 공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신안산선은 시흥을 비롯해 안산, 광명, 안양, 화성을 지나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난 4월 11일 광명 구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개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흥시, ‘바다 가는 달’ 연계 무장애 열린관광 프로그램 ‘갯골생태공원에서 함께 海(해)’ 운영
시흥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5월 ‘바다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해 무장애 열린관광 특별 프로그램 ‘갯골생태공원에서 함께 海(해)’를 운영하고 지난 12일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과 동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갯골생태공원 생태해설 투어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포토투어 ▶그룹 레크리에이션 ▶무장애 염전 체험 등 갯골생태공원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무장애 관광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부 회차를 제외하고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5월 12일 시각장애인 대상을 첫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총 6회(5월 12일, 14일, 16일, 21일, 23일, 28일)에 걸쳐 1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방법은 ‘바다가는 달’ 캠페인 공식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무장애 열린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해양 관광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2025년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시행
시흥시는 아동의 평생 구강 건강 습관 형성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2025년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ㆍ미등록 이주 아동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구강 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받게 하는 보건사업이다. 이를 통해 아동기부터 평생 구강 건강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 아동은 구강검진을 비롯해 구강보건 교육, 예방 진료 등 1인당 4만 8천 원 상당의 치과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덴티아이경기’ 앱(App)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후 치과주치의 지정 의료기관에 전화로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
치과주치의 사업은 시흥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치과주치의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진받을 수 있으며,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덴티아이경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관내 국가 구강검진 기관 중 89곳 치과 병의원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흥시치과의사회와 시흥교육지원청 등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정 시흥시 건강도시과장은 “지난해에는 사업 대상자 5,422명 중 5,091명이 참여해 93.8%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학생들이 평생 구강 건강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시흥시, 다중이용시설·위생취약시설 위생점검 실시
시흥시는 오는 14일까지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 확보와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위생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위생점검은 키즈카페, 애견카페, 피시(PC)방 등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위생 취약 시설에 대한 식품 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냉장·냉동식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식품 사용·판매 여부 ▶건강진단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키즈카페, 애견카페 등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통해 식중독균 및 기준·규격 위반 여부를 정밀 확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키즈카페, 애견카페, 피시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예방조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업소에서도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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