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전방위 지원 강화

안양시는 치매 예방과 관리, 돌봄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치매 전문 요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사진=안양시
안양시는 치매 예방과 관리, 돌봄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치매 전문 요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사진=안양시

안양시는 치매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부터 조기발견, 관리, 돌봄까지 전방위 치매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만안구와 동안구 치매안심센터를 거점으로 ▶치매 검진과 등록 ▶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지문등록 및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 강화 프로그램 ▶치매 환자 쉼터 ▶치매 가족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관내 치매 등록자 수는 2022년 3천 81명에서 지난해 3천 77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올해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 271곳을 직접 찾아가는 무료 선별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교육도 병행해 돌봄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시는 돌봄이 취약한 치매 어르신을 위해 ▶119안심콜 서비스 ▶스마트 안심 단말기 ▶가스 안전장치 지원 등을 제공하는 '치매노인 안심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현재 1천 200여 명의 어르신이 119안심콜에 등록돼 있다.

이와 함께 만안도서관과 석수도서관을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해 치매 예방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기억교실과 독서·스마트폰 교육 등 다양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동안구 호계동에 연면적 4천 941㎡ 규모로 어르신 1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시립 치매 전문 요양원 건립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은 유니트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맞춤형 돌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다양한 치매 지원 정책과 요양원 건립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돌봄과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효성 안양공장,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천 562만 원 기부

㈜효성 안양공장이 경북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천 562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13일 오후 4시 40분 안양시청에서 열렸으며, 최대호 시장과 이인규 효성 안양공장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양군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복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인규 공장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들의 정성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성금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 안양공장은 코로나19 시기 안양교도소에 1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 원단 기부,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 3천만 원 기탁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공장 내 '효성 진달래 동산'을 매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안양시 임준범,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 2관왕

안양시 임준범 선수가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800m와 1500m 2관왕을 차지하며 1,5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 임준범 선수가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800m와 1500m 2관왕을 차지하며 1,5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는 소속 육상선수 임준범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6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임준범 선수는 남자 800m T13 경기에서 2분 19초 09로 1위를 차지했으며, 1,500m T12·T13 통합 경기에서는 본인이 보유한 한국 기록을 약 5초 앞당긴 4분 41초 32로 우승했다. T13은 시각장애 등급 중 가이드 러너 없이 출전하는 선수 등급이며, T12는 가이드 러너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임 선수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랐고, 2023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800m, 1500m, 5000m, 10km 마라톤 4개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 1월 안양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후에도 꾸준히 실력을 이어가고 있다.

선천적 시각장애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임 선수는 "장애를 가진 모든 분들께 작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임 선수의 성과는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경수대로 보행도로 특화 조형물 설치 완료

안양시가 호계3동 경수대로 일대 보행로에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해 도시 미관과 보행 안전을 개선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호계3동 경수대로 일대 보행로에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해 도시 미관과 보행 안전을 개선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는 의왕 경계 호계3동 경수대로 일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시는 동안구 경수대로 498 일원 보행도로 약 50미터 구간에 조형물 설치를 이달 초 마쳤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야간에는 가로등 역할을 겸해 귀갓길 안전을 높였으며, 기존 보행로 주변 상하수도 점검함과 분전함 등 시설물 주위에는 관목을 심어 보행 위험 요소를 줄였다.

특히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호성초교 주변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과 연계해 비슷한 색상과 디자인의 조형물을 활용함으로써 시각적 통일성과 특색을 더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2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 5천만 원(도비 100%)을 투입해 진행됐으며, 지난해부터 주민과 시·도의원,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해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3월 착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도시 미관뿐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에 기여해 주민들의 일상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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