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 도시로 우뚝 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는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 20개 지표를 기반으로 객관적 통계자료를 활용해 산출한다.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이라는 국내 최고의 쌀 브랜드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품질관리와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쌀 전량 수매가 가능한 안정적인 농업 시스템을 구축한 동시에,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돼지·젖소 사육 농가에 대한 집중 지원과 가공·유통 인프라 확대로 축산업 역시 지역 주도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전통 농축산업의 탄탄한 기반과 함께 반도체와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가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면서 이천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도농복합시 평균의 약 2.7배, 재정자립도는 2.1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복지지원 수준과 청년인구 비율이 높아 지역 활력과 보건·복지영역에서도 지수가 높게 산출됐다. 청년일자리카페 청년이룸과 취업면접 올케어 사업, 두드림 건강 온(ON) 버스, 24시간 아이돌봄센터 등 다양한 보건·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김경희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가 2년 연속 1위라는 결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면서 "이천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삶의 변화가 체감되는 정책을 통해 이천시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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