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 향상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꽃길만 걸어요, 우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26일 협의체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총곡1리를 시작으로 관내 10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각자 자신의 개성을 담은 그림을 고무신에 그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고무신’을 만드는 활동이다.
단순한 공예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 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충분한 가운데 프로그램 참여한 한 어르신은 "어릴 적 이후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었는데 예쁜 꽃으로 꾸민 고무신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이웃들과 오랜만에 추억을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우 민간위원장은 "이번에 추진된 마을복지사업이 단순히 신발을 꾸미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추억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 함께 만드는 ‘행복한 율면’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춘승 면장은 "어르신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옛 추억을 되살리며 예쁜 신발을 만들고 옛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면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꽃길만 걸어요. 우리’ 프로그램은 다음 달까지 각 마을을 돌며 진행된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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