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4개 마을에 태양광 설비…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본격 추진
화성특례시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업 참여 기관인 화성시 신재생에너지과를 비롯해 우정읍 멱우리, 송산면 고포리, 서신면 매화리, 팔탄면 덕천리 등 4개 마을 대표와 함께 우성기업(주), 선다코리아(주), ㈜현대에코쏠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소외지역의 주택과 상업시설에 태양광 설비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민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2017년부터 18개 마을, 총 529가구에 태양광 설비를 보급해왔으며, 연간 227만 k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박태열 화성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낙후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 동탄에 ‘공공심야약국’ 추가 지정… 총 7곳 운영
화성특례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동탄제일큰약국’ 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추가 지정해 운영한다.
이로써 관내 공공심야약국은 총 7개소로 확대됐다. 현재 운영 중인 약국은 ▶공단시장약국(마도면) ▶나이스오서약국(우정읍) ▶상신드림약국(향남읍) ▶이지약국(영천동) ▶파란약국(산척동) ▶동탄제일큰약국(반송동) ▶굿모닝약국(기배동)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야간 시간대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매일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365일 운영된다. 특히 ‘화성형 공공심야약국’인 공단시장약국은 새벽 8시까지 확대 운영돼 시민들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전문 약사가 상주해 복약 지도를 제공함으로써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자 동탄보건소장은 “이번 추가 지정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심야 시간에도 가까운 곳에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민간이 협력하는 야간 응급의료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 ‘뱃놀이 축제’ 앞두고 전곡항 음식점 45곳 위생점검… 식중독 예방 총력
화성특례시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앞두고 전곡항 행사장 내 음식점 45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축제 기간 중 다수의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식품접객업소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점검 항목은 ▶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유통기한 경과 식재료 사용 여부 ▶조리장 위생관리 및 방충시설 설치 여부 ▶냉장·냉동식품 보관온도 준수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 위생 기준 전반을 포함했다.
시는 식중독 예방진단 매뉴얼과 평가표를 바탕으로 식재료 검수부터 조리, 배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확인했으며, 현장 실정에 맞는 실질적 보완책도 제시했다.
아울러 모든 점검 업소에는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화성특례시의 특별한 위생업소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품을 배포하고, 위생 수칙 준수를 적극 권장했다. 주요 예방 수칙으로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세척 소독 ▶도마·칼 구분 사용 ▶보관온도 유지 등 6대 수칙이 안내됐다.
시는 축제 기간인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위생 상태와 음식물 취급 기준, 가격표 게시, 호객 행위 여부 등 전반에 대해 상시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활용해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예방 수칙 홍보 및 식중독 예방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인장 화성시 위생정책과장은 “화성 뱃놀이 축제가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방문객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업주와 시민들께서도 식중독 예방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 2년 연속 출생아 수 전국 1위… “연애부터 출산까지 청년 삶에 집중한 정책 성과”
화성특례시가 저출생 시대의 흐름을 정면 돌파하며 2024년에도 7,200명의 출생아 수를 기록, 2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출생아 수 1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었으며, 이는 전국 평균(0.75명),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청년 1,000명당 혼인율은 2.0%, 출생아 수는 25.7명으로, 수원·고양·용인 등 경기도 내 주요 특례시를 압도하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는 화성시가 연애·결혼·출산 등 생애 전 주기를 고려해 설계한 청년정책의 성과라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직장인 미혼남녀의 만남을 지원하는 ‘화성탐사’는 지난 4~5월 두 차례 진행돼 모집정원 100명에 634명이 몰리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결혼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지곤지 통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며, 청년이 매달 30만 원을 2년간 저축하면 시가 최대 936만 원의 결혼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결혼 이후 정착을 위한 정책도 체감도 높게 마련돼 있다. 시는 공공예식장 무상대여와 예식비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가족친화형 예식장 사업’을 7월부터 시작하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도 4년간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건강한 결혼생활을 위한 의료지원도 촘촘하다. 예비부부 건강검진 12종, 한방 난임치료비, 임산부 기초검사 및 기형아 검사비 지원 등이 대표적이며, 이는 타 특례시와 차별화되는 화성시만의 보건정책이다.
출산가정에는 첫째아 100만 원부터 넷째아 이상 300만 원까지 출산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총 7,306가구에 101억 6,500만 원이 지원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청년 삶과 생애주기에 주목한 실질적 정책들이 출산 포기 없는 도시 화성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현실에 귀 기울이며, 과감한 정책 실험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창균·김이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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