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가 이를 실현하는 참여 기반 정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시흥청년스테이션과 거북섬 일원에서 ‘2025 시흥시 청년정책 네트워크 연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서포터즈 등 시흥시 청년정책 네트워크 구성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청년 스스로 지역을 체험하며 정책을 발굴하고, 그 제안을 시가 실제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슬로건은 ‘작당모의’로, ‘작은 아이디어로 당연함을 바꾸는 정책 실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년들은 팀을 이뤄 ▶해양관광특구 활성화 ▶청년창업 지원 ▶청년공간 활성화 등 시흥의 현안과 연계된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기획했다. 디자인 씽킹 교육을 시작으로 현장 인터뷰와 문제 분석을 거쳐 최종 정책 발표까지 이어졌다.
특히 임병택 시흥시장이 발표 현장을 직접 찾아 모든 제안을 경청하고 피드백을 전했으며, 우수 제안팀(최우수 1팀, 우수 1팀)에는 시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했다. 선정된 우수 제안은 올 하반기 예산 범위 내에서 실제 사업화가 추진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청년은 도시의 가능성이고 미래다. 시는 청년의 목소리를 실질적 정책으로 연결하고 삶 가까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청년친화도시 시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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