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오이도 관광 활성화와 어시장 재생을 위한 공공 협력형 재개발과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나섰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3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오이도와 거북섬을 아우르는 관광특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 협력형 재개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소영 의원은 오이도 어시장 광장 도로 복구 사업과 관련해 "단순 보수를 넘어 관광객 동선과 상권 활성화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주차장과 어시장 재건축, 교통을 포함한 종합계획과 공공 협력형 재개발 모델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지하 주차장을 포함한 공공 협력형 재개발과 시흥도시공사 참여 방안도 함께 논의하겠다"며 주민과 조합원 의견을 모아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이도 축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박 의원은 "시가 주관하는 오이도 축제를 통해 지역 명성을 되살리고 주민이 함께하는 통합형 축제를 추진해야 한다"며 사회적 논란이 있었던 핼러윈 축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 시장은 "통합형 오이도 축제를 준비 중이며 2차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임 시장은 갯벌 체험, 빨간등대, 한강 작가의 시 ‘오이도(烏耳島)’ 등 지역 고유 자원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과 이를 관광특구 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시는 주민과 전문가, 의회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공공 협력형 재개발과 관광특구 계획을 구체화하고, 오이도를 지속가능한 해양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현 가능한 종합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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