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3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김경희 이천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3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가 수도권 내 자연보전권역의 중첩규제에도 불구, 수년째 경기도 내 고용율 1위 수성과 함께 지역내총생산(1인당 GRDP)은 전국 도농복합시 평균의 2.7배, 재정자립도는 2.1배로 살기 좋은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8위에 이어,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위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 2년 연속 전국 1위,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브리핑을 열고 "취임 이후 쌀값 폭락과 보통교부세 단절, 상수도 유충 발견 등의 어려움을 시민들의 지지 속에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3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이천시는 자연보전권역이라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고용률 1위를 수년째 지켜내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도농복합시 평균의 약 2.7배, 재정자립도는 2.1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1년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편안하고 행복한 시민의 삶과 안전한 이천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첨단미래도시추진단 설치를 통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드론, 방산 등 첨단산업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반도체솔루션센터와 반도체인재양성센터,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통한 현장 중심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또한, 투자비가 200억 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3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기존 기업의 정착은 물론, 신규 기업 유치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김웅섭기자
8일 오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김웅섭기자

김 시장은 "지역 군부대와 연계해 드론 등 방위산업 인프라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TF 운영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기업서비스를 제공해 이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기 도입한 수요응답형 ‘똑 버스’는 지난해 누적 이용객이 61만여 명에 달하는 등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했고, 신속히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로 안전한 교통체계를 조성했다. 2030년대 이천시는 수서에서 거제까지 뻗어가는 남북 철도와 평택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서 철도가 부발역에서 만나는 역사를 맞이 할 것"이라며 "사통팔달 철도교통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이어갈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김 시장은 "민생경제 관련 생활밀착형 정책과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맞춤형 복지정책, 농촌과 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 "첨단산업 기반 확충과 교통 인프라의 실질적 개선, 문화·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시장은 ▶일자리가 넘치는 첨단산업도시 건설 ▶24시간 아이돌봄센터 등 행복한 복지 도시 ▶과학고 유치로 대변되는 차별 없는 배움 실현의 교육도시 ▶청년에게 기회가 넘치는 도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해월 애니메이션축제 및 이천 펫축제 등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의 성과를 발표했다.

김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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