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반도체 부품 제조 핵심 기업인 ㈜디에스테크노의 850억 규모 신규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투자유치TF를 본격 가동했다.
㈜디에스테크노는 이천시 마장면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 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 등 반도체 핵심 부품 제조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풍부한 협력 경험을 갖추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와 ㈜디에스테크노는 2022년부터 반도체기업협의체 운영을 함께하며 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세미콘 코리아 반도체 박람회 참가 지원, 이천시 반도체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한 우수한 지역 인재 취업 연계 등 실질적 지원사업을 다방면으로 추진해 오면서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디에스테크노는 총 85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이천 본사에 건축면적 34,236㎡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제2공장 신축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를 통해 25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시는 이를 위해 투자유치 전담반(TF) 구성,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 맞춤형 전담 투자유치협력관 제도 등을 통해 밀착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학준 디에스테크노 대표는 "이천시의 적극적인 지지를 발판 삼아 증설 계획 중인 제조공장이 차질 없이 건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시와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천에서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희 시장은 "디에스테크노와 같은 핵심 반도체 기술 기업의 투자 확장은 곧 이천시의 성장 동력 확보로 직결된다"면서 "기업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첨단미래도시추진단 출범 이래 5건의 투자업무지원협약을 체결해 7천억원의 투자와 1,827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 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유치로 이천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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