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가 먹는 이천쌀이 전 세계 2억 명이 수련하는 태권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는 10일 서울시 역삼동 소재 국기원(세계태권도본부)에서 이천쌀 지원 및 공동 홍보업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섭 국기원장, 노순명 국기원 행정부원장, 송봉섭 국기원 원로평의회 위원 등 국기원 관계자들과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의장, 김현수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 이태영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홍광표 임금님표이천브랜드본부장 등 이천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업무협약식에 앞서 세계 최정상급 국기원 공인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시범 공연이 진행됐다.
이천시 방문단은 공연 관람 후 국기원 원장실로 이동해 양 기관의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환담을 나눈 후 별도로 마련된 귀빈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시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 관람과 승단심사를 위해 국내외 태권도인이 하루 수백 명씩 찾는 국기원에 간식으로 애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천쌀 가공식품을 지원하고, 태권도인에게 임금님표이천쌀을 제공한다.
또한 국기원 업무협약기관으로서 국기원 명칭과 CI를 사용해 이천쌀에 대한 공동 마케팅과 홍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천시 주관 행사에 국기원 공인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제공된다.
김경희 시장은 "쌀 소비 둔화로 인해 국가적으로 농업정책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 태권도라는 역동적 스포츠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쌀의 건강한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기원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태권도인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쌀 소비 촉진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1960년대부터 지구촌 210여 개국에 보급돼 2억 명이 수련하는 태권도야말로 한류 문화의 시초"라면서 "태권도가 이끄는 한류열풍에 이천쌀을 중심으로 한 K푸드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 기관이 지속적이고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천시는 2022년부터 미국 FDA 승인을 거쳐 이천쌀을 미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일궜고, 국민 간식으로 애용할 수 있는 쌀아이스크림, 쌀호두과자, 누룽지 스낵, 쌀 떡볶이와 쌀 핫도그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덧붙여, 볏짚 환원 및 유기질비료 사용 등 지력 향상을 위한 전통적 농법 지원, 미곡 저장시설의 현대화 추진, 미래 농업 핵심 가치인 ‘안전먹거리’를 위해 매월 단백질 함량 검사와 DNA 검사, 463가지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해 최고의 브랜드답게 ‘맛있고 안전한 쌀’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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