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지역 내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동구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면역 형성을 위해 해당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접종일 현재 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임신 27~36주 임산부 및 배우자와 임신 기간에 접종하지 않은 분만 1년 이내 임산부 및 배우자다.
또 임산부를 비롯해 양가 조부모도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조부모의 경우 주소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은 임산부의 경우 임신할 때마다 1회 무료로 지원하며, 해당 임산부의 배우자 및 양가 조부모는 10년 이내 백일해 접종력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지난해 전국적 환자 수 폭증으로 영아 사망자까지 발생했으며, 올해까지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접종을 원하는 임산부는 신분증, 산모 수첩, 배우자는 신분증, 주민등록표 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양가 조부모는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동구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방문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1세 미만 영아는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산부와 가족들은 백일해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며 "앞으로도 구는 산모와 영아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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