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장기간 방치된 송림플라자(송림동 11-117일대) 부지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송림플라자 부지에 대한 가능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실현 가능한 공간 및 사업 구상안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송림동 11-117에 소재한 송림플라자는 과거 쇼핑몰로 운영됐으나 현재 대다수 점포가 문을 닫은 상태다.
이에 건물 소유주는 분할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경우 소규모 공장이 난립하는 등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구는 이를 막기 위해 송림플라자 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나 막대한 매입 비용 등이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자들은 해당 사업지 대상지 전부 또는 일부를 활용한 개발 및 정비 방안이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사항, 예상되는 갈등을 예방하는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파급 효과 등을 심사해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등 총 6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자 500만 원을 비롯해 우수상 3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공모는 지역과 상관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한은 다음달 22일까지다.
입상자는 오는 9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송림플라자 부지가 지역의 활력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는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모아 사업 구상안을 완성도 높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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