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더불어민주당·서구 마) 인천 서구의원이 인천시교육청에 당하초, 신검단초·중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청은 백석초 통학구역으로 입주하는 임대 주택의 예상 학생 수가 101명에 달해 여유 교실이 존재하는 당하초로 통학구역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며 "그러나 다음 달 입주할 임대 아파트의 실제 학생 수는 29명에 불과해서 백석초·당하초 어느 곳이든 분산배치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교육청은 실제 학생 수보다 과다 산출된 예상 학생 수 자료를 토대로 여유 교실이 필요하다는 사유를 들어 통학구역 조정을 추진하다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4일 검단 당하동 소재 LH37·38단지 아파트의 통학구역을 인천 백석초에서 인천 당하초로 변경한 것에 따른 지적이다.
해당 계획대로면 당하초 일부 학생들은 8차선인 쓰레기 수송도로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이에 당하초 학부모회는 지난 14일 시교육청 앞에서 통학구역 변경안을 반대한다며 집회를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교육청은 제2의 당하초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학생 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인천시교육청이 검단신도시 내 개교 예정인 검단6초·6중(가칭)의 학교 명칭을 신검단초·신검단중학교로 확정해서 지역 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점도 이어서 언급했다.
이 의원은 "신(新)과 구(舊)는 뜻 차이로 인해 오해와 편견을 일으킬 수 있다"며 "교육청은 작은 단어 하나가 지역사회 감정을 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유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통하는 현장형 교육감이 되겠다’는 도성훈 교육감의 취임사처럼 학부모 등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폭넓게 소통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지금이라도 교육청이 검단 지역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라고 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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