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사
인천 동구청사 전경.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노인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무료 지원사업’의 대상자와 시술 내용을 확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 확대는 기존의 소득 기준이 높아지면서 일부 저소득 어르신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었고, 건강보험에서 연 1회 적용되는 스케일링보다 후속 처치가 포함된 치주 스케일링 시술이 실제 더 많이 이뤄지는 데 따른 것이다.

새롭게 완화된 대상자 기준은 신청일 기준 동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기준 중위 소득 130%이하 65세 이상 노인이며, 시술 내용은 건강보험 적용 연1회 스케일링 또는 후속 처치가 있는 치주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이다.

기존에는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65세이상 노인이 대상자로 총 7천902명이었고 새롭게 확대된 기준으로는 1만43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 내 스케일링 참여 치과 의료기관에서 매년 1회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 구강보건실에 방문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소득 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필요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취약계층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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