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찾아가는 ‘민생 소쿠리 특공대’ 출격…소비쿠폰 사용 독려도

안양시 민생 소쿠리 특공대가 시장 등 골목상권에서 소비쿠폰 촉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 민생 소쿠리 특공대가 시장 등 골목상권에서 소비쿠폰 촉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가 소비쿠폰 신청 및 사용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생 소쿠리(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 특공대’를 구성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3일 24시 기준 안양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2.4%를 돌파한 가운데, 민생 소쿠리 특공대가 방문 신청이 어렵거나 디지털 취약계층으로 미처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를 찾아 돕고 있다.

민생 소쿠리 특공대(이하 특공대)는 관내 31개 동별로 구성됐으며, 동장이 운영을 총괄하고 동 직원·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소비 촉진 홍보 등을 담당한다.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특공대는 노인, 장애인 등의 가정을 방문해 소비쿠폰 관련 사용기간, 사용처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가정방문 외에도 경로당·복지관·요양시설 등을 차례로 찾아가 신청·사용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조기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비인증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시는 특공대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하되 1·2차 소비쿠폰 신청률 등에 따라 구성·활동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소비쿠폰이 시민·소상공인 등의 일상에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소비쿠폰 신청·사용에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오는 14일 ‘광복 80주년’ 맞아 기념음악회 개최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안양시가 오는 14일 19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제80주년 광복절(8.15.) 맞이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광복회 안양시지회, 보훈단체 회원들을 초청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경축행사로 1부 기념식과 2부 음악회를 진행한다.

기념식은 이평화 광복회 안양시지회장의 기념사, 독립공훈 선양사업 및 각종 보훈 사업에 적극 참여한 유공자 표창, 경축사,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된다.

음악회는 ‘노래하는 역사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독립운동가 최정두 선생의 외손녀인 송민숙 성악가가 첫 무대를 장식하며, 소프라노 이윤지, 바리톤 석상근은 영상·연극·성악이 결합된 영상음악극 ‘봉오동의 영웅’을 무대에 올린다.

봉오동의 영웅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이 겪은 고난의 여정부터 봉오동 전투 및 청산리 대첩의 위대한 승리까지 그 일대기를 생생하게 재현한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더 깊이 되새길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안양소년소녀합창단이 힘찬 하모니로 희망의 미래를 노래하며 채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화(031-687-0500, 1544-1555) 또는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www.ayac.or.kr)을 통해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한편, 안양시는 올해 뜻깊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많은 시민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체로 쓴 ‘선열의 희생을 기억하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라는 경축 현수막을 8월 한달 간 시청사와 관내 게시대에 게첨한다.

 

▶“여름밤 숲산책 어떠세요” 안양시, 유아숲체험원 야간 프로그램 운영

유아숲체험 야간 프로그램 운영 웹포스터
유아숲체험 야간 프로그램 운영 웹포스터

안양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간 자연체험 프로그램 ‘여름밤 숲산책과 밤곤충을 만나는 시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야간 프로그램은 관내 산림휴양시설을 활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야간 숲 생태계 체험을 제공해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충족시키고 환경교육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감 자극은 물론,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참여자는 유아숲지도사의 인솔 아래 손전등을 들고 숲속을 산책하며 귀뚜라미・방아깨비・사마귀 등 밤에 활동하는 곤충들을 직접 만나며, 숲속에 울려 퍼지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어두운 숲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야간 프로그램은 8월 13일부터 8월 21일까지 평일 저녁 6시30분~8시에 만안구 유아숲체험원 및 안양숲복지센터(동안구 유아숲체험원 앞)에서 운영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참여 대상은 만 3세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가족으로,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회차당 총 20가족 내외로 구성된다.

참여자 모집은 8월 7일 오전 9시부터 안양시 통합예약시스템(anyang.go.kr/reserve)에서 선착순 신청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손전등, 돗자리, 물 등 간단한 준비물을 지참해야 하며, 활동 전 안전 교육과 곤충 관찰 시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도 이뤄진다.

스마트 기기와 영상 매체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숲은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야간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성에 맞게 기획된 신규 프로그램으로, 시는 만족도를 반영해 향후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작은 곤충 하나에도 설레는 여름밤, 숲은 아이들에게 가장 순수한 교실이 되어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생태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관내 유아숲체험원을 중심으로 유아 대상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무더위 함께 이겨내요’ 안양시, 폭염 취약계층 집중 보호

안양시 방문 건강관리 전담 간호사가 어르신의 건강을 확인하고 폭염 안전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안양시 방문 건강관리 전담 간호사가 어르신의 건강을 확인하고 폭염 안전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안양시가 계속되는 폭염에 전화·방문 등 맞춤형 서비스로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적극 돕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 만안·동안구보건소에서는 방문 건강관리 사업으로 전담간호사가 독거노인·만성질환자·장애인 및 재가암환자 등 6천여명의 대상 가구를 관리해 건강 이상 여부와 무더위에 어려움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수시로 전화·문자 발송을 통해 폭염 대응 행동 요령과 건강 수칙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특보 기간에는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중 집중 관리가 필요한 480명의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주말과 공휴일에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안부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생활지원사도 전화·방문을 실시하며 대상 노인 2615명의 건강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지난달 생활지원사가 폭염특보 발효로 대상자들에게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던 중 위급상황의 노인을 구조하기도 했다.

생활지원사는 전화 연락이 되지 않은 노인의 집을 방문했고, 쓰러진 신발장 밑에 깔린 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던 노인을 발견해 응급조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폭염은 이제 생존 문제”라면서 “폭염의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촘촘하게 돌보고 폭염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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