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 주민소통단이 지난 18일 동구 송현1·2동 복합청사에서 열린 주민소통단 첫 정기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인천 제물포구 주민소통단이 지난 18일 동구 송현1·2동 복합청사에서 열린 주민소통단 첫 정기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인천 중·동구 주민들로 구성된 제물포구 주민소통단이 첫 정기회의를 열며 첫발을 내디뎠다.

중구와 동구는 지난 18일 동구 송현1·2동 복합청사 3층 대강당에서 ‘제물포구 주민소통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내년 7월 제물포구 출범 준비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면서 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기존에 중구와 동구에서 각각 운영되던 ‘주민소통단’이 하나로 통합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회의에서는 주민소통단의 역할과 향후 운영 방식, 제물포구 상징물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제물포구 상징물에 지역의 역사와 가치, 정체성, 자부심 등을 담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의견을 제시했다.

통합된 제물포구 주민소통단은 2026년 6월 30일 제물포구 공식 출범 전까지 총 100명(구별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

중구와 동구는 회의에서 확인된 주민 목소리를 출범 준비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지역발전 전략과 상징물 확정에도 주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구·동구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주민과 행정이 한자리에 모여 제물포구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양 구는 주민 의견을 소중히 반영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고, 화합과 소통의 정신으로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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