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개막한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시화호 거북섬 일원을 무대로 바다와 도시가 함께 숨 쉬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사진은 철인3종, 수영 등 경기가 열리고 있는 현장 모습. 사진=시흥시청
지난 30일 개막한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시화호 거북섬 일원을 무대로 바다와 도시가 함께 숨 쉬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사진은 철인3종, 수영 등 경기가 열리고 있는 현장 모습. 사진=시흥시청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지난 30일 시화호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나흘간 진행되며, 3천여 명의 선수단과 5만 명의 시민 및 관광객이 참여해 해양스포츠의 열기를 만끽할 예정이다.

시화호 거북섬을 무대로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3종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며, 드래곤보트와 플라이보드, 고무보트 경기 등도 함께 열린다. 제트스키와 바나나보트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여름의 마지막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시화호 환경 체험과 플리마켓, 거북섬 상가박람회가 열려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30일 저녁 7시 거북섬 해안데크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축하 공연과 함께 ‘시화호·거북섬의 푸른 꿈, 기적을 넘어 미래로!’라는 표어를 선보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선수들의 땀과 관중의 열기가 어우러져 거북섬이 진정한 해양레저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해양강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인 제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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