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분리수거 정책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18일 석남동 강남시장 일대에서 폐기물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인천 서구 분리수거 정책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18일 석남동 강남시장 일대에서 폐기물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서구 분리수거 정책 연구회’가 18일 석남동 강남시장 일대에서 폐기물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활동은 연구단체 대표의원인 국민의힘 이한종(서구나) 서구의원과 장문정(가)·유은희(비례) 의원 및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남시장 입구에 방치된 폐기물 봉투를 직접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고 재분류했으며, 그 과정에서 재활용품이 일반 종량제 봉투에 뒤섞여 버려지는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이한종 의원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생활폐기물 처리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주민들과 함께 확인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원도심 폐기물 배출 정책에 대한 근본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활용 가능 자원이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것은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를 앞둔 우리 지역의 큰 과제가 될 수 있다”며 “주민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문정 의원은 “현장을 보니 주민 의식 제고를 위한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했다.

한편, 서구 분리수거 정책 연구회는 이번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리배출 취약 품목별 개선 방안 ▶주택 유형별 맞춤형 정책 ▶주민 인식 제고 정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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