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엽 인천 서구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부지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 원점 재검토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김학엽 인천 서구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부지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 원점 재검토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김학엽(국민의힘·서구라) 인천 서구의원이 경서동에 추진 중인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부지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 원점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사업이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인천 서구청 자원순환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미 수도권매립지와 소각장 등으로 과도한 환경 피해를 감내해 온 경서동 주민들에게 또 다른 환경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도저히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담보로 한 행정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무엇보다 공공열분해시설은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결코 검증된 대안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행정 절차상의 설명회나 간담회만으로는 주민 공감대를 얻을 수 없다”며 “주민과 더 자주 만나고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함께하는 지역 정치를 실현할 것이며, 이번 사업도 주민의 뜻을 반드시 반영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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