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 받은 ‘장수 사과’ 500상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2025년 9월 23일 오후 1시40분 시청 본관 앞 안양시 장수군 사과 500상자 전달식 진행.사진=안양시
2025년 9월 23일 오후 1시 40분 시청 본관 앞 안양시 장수군 사과 500상자 전달식 진행.사진=안양시

안양시는 전북 장수군으로부터 지역 특산물인 사과 500박스(1,500만원 상당)를 기부받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양 도시의 친선 결연 29주년을 기념해 청정 자연 속에서 재배한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도농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오후 1시40분 안양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연수 장수사과원예농협협동조합장, 조합 이사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23~24일 안양시청 청사 내에서는 조합 주관으로 장수 사과 시식 및 홍보, 판매 행사가 열렸다.

시는 기부받은 사과를 사회복지시설 26곳에 전달해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시는 장수군과 친선 결연의 의미를 돈독히 하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장수군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도농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하늘 길로 배달 온다…안양시, 드론 배송 서비스 본격 가동

병목안 거점에서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드론이 배송을 가고 있다
병목안 거점에서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드론이 배송을 가고 있다.사진=안양시

안양시가 드론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드론 배송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거점’에서 ‘배달점’으로 식음료와 생필품 등을 운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안양예술공원(파빌리온 인근) ▶호계체육관(야외주차장 인근) ▶병목안(안양동 1125) 등 3개의 거점과 9개의 배달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안양예술공원 거점에서는 불성사·삼막사·망해암·삼막사계곡·삼막애견공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병목안 거점에서는 병목안시민공원·삼덕공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호계체육관 거점에서는 학운공원·자유체육공원까지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 이용이 많고 드론 운영이 용이한 공원과 물류 취약지역인 산림 속 사찰을 중심으로 배달점을 지정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휘파람’ 앱을 설치해 해당 요일에 주문할 수 있다.

시범 운영기간인 11월 14일까지 드론 배송비는 무료이며, 물품 대금만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현재는 거점 인근 카페와 편의점 상품 위주로 배송하지만,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배송 품목과 참여 상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드론 기술과 실증역량을 보유한 관내 기업 ㈜가이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며, 드론 배송에는 적재 중량 5kg급 기체(Q-02)와 40kg급 기체(H-40)가 투입된다.

공원에서는 주로 5kg급 기체(Q-02)가 사용되며, 40kg급 기체(H-40)는 무거운 생필품 및 택배 배송을 위해 산림 속 사찰에만 운용된다.

비행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토교통부 승인 드론 안전관리시스템(SMS)에 따라 대응하며 안전하게 운행할 예정이다.

드론 관제는 시청 본관 8층에 구축한 드론통합상황실에서 이뤄진다.

㈜가이온의 가디언엑스(Guardian X) 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 비행 로그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국토교통부의 관제시스템인 드론식별관리시스템(K-DRIMS)과 연계해 드론을 실시간 모니터링·관리한다.

시는 이번 드론 배송 사업을 통해 공원 이용 시민에게는 신속한 식음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활 편익을 높이는 한편, 관내 드론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대호 안양시장, 추석 명절 맞아 전통시장 방문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중앙시장 방문 사진=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최 시장은 24일 오후 3시부터 중앙시장·박달시장을 방문해 각 점포를 돌며 명절 물가동향을 살피고, 경기침체와 유통환경 변화로 인한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다양한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최 시장은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로 제수용품과 과일을 직접 구입하면서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이번 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안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안양시는 소비 촉진을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안양사랑페이 민생회복 10% 특별할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 시장은 “맛있는 먹거리와 따뜻한 정으로 가득한 전통시장에 활력이 넘치길 바란다”며 “안양시도 시민과 상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전통시장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오는 29일에 남부시장·호계시장·관양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 달빛동행 안정화·협력 강화…안양시, 자율방범대와 간담회 개최

안양시는 지난 24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자율방범대와 달빛동행서비스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양시는 지난 24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자율방범대와 달빛동행서비스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양시는 지난 24일 19시 30분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동안·만안 자율방범대와 달빛동행서비스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안양시 관계자 및 자율방범대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달빛동행서비스의 현황을 점검하고 자율방범대 참여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및 발전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안양시는 시민이 늦은 밤에 귀가하는 경우 자율방범대원의 동행 및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달빛동행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관내 10개 동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안양시가 2013년 전국 최초로 개발하고 2014년부터 운영해왔으며, 현재 경기도 내 23개 시군이 활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과 연계·운영되고 있다.

이날 시는 자율방범대원들에게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첨단 관제시스템을 상세히 설명하고, 관제의 중요 부분인 방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비상벨에 대한 점검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안양시는 추후 정기적인 간담회를 추진해 자율방범대의 서비스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 안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달빛동행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역 공동체의 협력이 더해질 때 안전망은 더욱 견고해진다”면서 “앞으로도 자율방범대 등 지역 공동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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