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시흥월곶포구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맨손 고기잡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시흥시청
지난해 열린 시흥월곶포구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맨손 고기잡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시흥시청

시흥시가 10월, 가을의 정취 속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잇달아 연다.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시흥월곶포구축제와 10주년을 맞은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가 주말을 물들이며 다채로운 문화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된 월곶포구축제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시흥월곶포구축제는 수도권 대표 해안 관광지인 월곶포구에서 시민들에게 바다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월곶포구축제는 올해 2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되며 공인받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에서는 어선 승선 체험, 맨손 고기잡이, 왕새우잡이 등 바다 체험과 함께 버스킹 공연, 달빛 콘서트, 어쿠스틱 음악제 등이 이어진다. 개막식 드론쇼와 폐막식 불꽃쇼가 하이라이트로 진행되며, 수산물 깜짝 판매와 새우젓 담그기 체험 등 월곶만의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열린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에서 청소년 밴드가 무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시흥시청
지난해 열린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에서 청소년 밴드가 무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시흥시청

10주년 맞은 전국 최대 청소년동아리축제

18일 열리는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는 2015년 100개 동아리로 출발해 올해 550개 동아리, 8천8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 청소년 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포스터 전시와 아카이브, 선후배 동아리가 함께하는 협업 무대 등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밴드·댄스·사물놀이·보컬 공연과 전시·체험 부스는 물론, 제4회 전국청소년 e-스포츠대회 결승전(LOL·발로란트), 레트로 오락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시흥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지역사회의 응원이 있었기에 축제가 전국 최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다와 청춘이 어우러지는 10월의 시흥

월곶포구축제가 지역 문화와 관광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면, 청소년동아리축제는 미래 세대의 창의성과 에너지를 드러낸다. 두 축제는 시흥시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우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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