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일·생활균형 활성화 위해 고용부 안양지청·안양시의회와 업무협약
안양시는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양시의회와 13일 오후 3시20분 안양시청 3층 접견실에서 ‘일·생활 균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 및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공동 추진 ▶기업 대상 지원제도 홍보 및 상담 지원 ▶우수기업 발굴 및 모범사례 전파 ▶조례와 연계한 지원사업 발굴 ▶협력 네트워크 구성·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생활 균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함께 도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약 기간은 2년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후송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 김주석 안양시의회 부의장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안양시가 지속 가능한 고용 문화 확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양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 걷기대회’ 18일 개최
안양시는 오는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학운공원 운동장(희성초 건너편)에서‘시민과 함께하는 행복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양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양시걷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복걷기대회는 학운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출발해 학운교를 횡단하여 비산인도교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약 1.6㎞ 코스로, 약 4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안양시민은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행사 당일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학운공원 다목적운동장으로 오면 된다.
안양시걷기협회는 이번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시민을 위해 텔레비전(TV),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발 마사지기,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안양 시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행복한 걷기대회에 참여해 건강을 챙기시고, 다가오는 겨울도 활력 있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로 위 평탄화 ‘맨홀 충격 방지구’ 전국 최초 실증 시작
안양시는 ‘맨홀 충격 방지구’의 관내 실증이 본격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안양 기업 알엠씨테크가 개발한 이 맨홀 충격 방지구는 함몰된 맨홀 뚜껑 위에 높이를 맞춰 설치해 맨홀 주변 도로와의 단차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평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인증 기준이 없어 시장 출시는 물론 실증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시의 규제 개선 추진을 통해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게되며 시험・검증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이 기업은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 ▶공작부영아파트 입구 등 2곳에 맨홀 충격 방지구를 설치했으며, 이달 중 ▶귀인로 GS주유소 앞 ▶안양소방서 귀인119안전센터 앞 ▶관평사거리 안양금융센터 앞 등 3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지점은 시가 설치하고 관리하는 맨홀 중 단차 중간등급(C·D) 에 해당하는 곳으로, 제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로 제작됐다.
향후 관내 맨홀 5곳에 추가 설치돼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오는 2027년 9월까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제품의 내구성 및 맨홀의 수명 연장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 안전을 위해 맨홀 주변 가로등에 실증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맨홀 충격 방지구 모니터링 전용 소형 시시티브이(CCTV)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향후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인증 기준을 마련하는 등 규제 개선에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23년 9월 기업의 규제 애로를 접한 후 이번 실증에 이르기까지 실증지역 확보 및 실증특례 관련 대응 등 적극적인 규제 합리화를 추진해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실증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사례로, 도로 위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혁신 기술이 제도권 안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적극행정 우수기관 5년 연속 선정 등 규제혁신 선도 도시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안양시, 공공기관·협력기관 순회 간담회 개최…현장 목소리 담는다
안양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과 함께 순회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최대호 안양시장이 직접 9개 기관을 직접 찾아가 기관별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간담회는 지난 14일 오후 3시 범계역 인근 안양시노동인권센터 5층 교육장에서 ‘작은 시작, 큰 기쁨 – 일하는 시민이 행복한 안양’을 주제로 열렸다.
2022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설립된 안양시노동인권센터는 전국 최초의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의 노동인권 전담 기관으로, 안양지역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건강한 노동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서진숙 여주양평민주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문규 안양시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 양승현 노무사, 권혜린 안양시노동인권센터 강사, 어평숙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안양지회장, 임정옥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 상임대표 등 다양한 노동현장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직장 내 괴롭힘 권리구제 사례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성과 ▶요양보호사 예술치유 프로그램 ▶아파트 노동자 상생문화 조성 ▶취약계층 노동자 심리상담 지원 ▶이동노동자 쉼터 등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안양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참여자들은 “안양시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며 공감과 기대를 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동인권센터를 중심으로 상담·교육·연대·정책 제안을 아우르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중력이산(衆力移山)’의 마음으로 노동자와 연대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순회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행정의 혁신과 노동 존중·상생의 시정 철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하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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