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및 예산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및 예산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 관내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제안한 ‘반짝반짝! 안전한 우리동네 안심길 조성사업’이 주민참여예산에 최종 선정돼 기대가 모아진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공모를 통해 다양한 주민 제안사업을 접수하고, 소관 부서 검토와 주민총회 등을 거쳐 총 23개 사업(13억8천800만 원 규모)을 최종 선정했다.

이어, 이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필요성, 형평성, 공공성, 시급성 등을 기준으로 심의를 진행, ▶호법면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마장면 수변공원 편의시설 조성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는 아동·청소년의 권리 증진과 참여 확대를 위해 ‘아동·청소년참여형 사업’ 분야가 새롭게 도입됐다. 청소년이 직접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제안하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반짝반짝! 안전한 우리동네 안심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나명수 위원장은 “올해는 청소년들이 직접 주민참여예산제에 참여해 성과를 내는 등 다양한 사업이 반영된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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