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희(오른쪽 두 번째) 인천 서구의원이 지난 4일 추락 위험 민원이 접수된 가좌동 법명사 후문 진입로를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고선희(오른쪽 두 번째) 인천 서구의원이 지난 4일 추락 위험 민원이 접수된 가좌동 법명사 후문 진입로를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고선희(더불어민주당·서구나) 인천 서구의원이 지난 4일 가좌동 일대 위험 민원을 접수하고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추락 위험이 알려진 법명사 후문 진입로는 평소 법명사뿐만 아니라 인근에 유명 식당이 위치해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해당 진입로는 단순한 우회전이 아닌 유턴에 가까운 각도로 차량을 꺾어야 하며, 일반적인 우회전 각도로 진입할 경우 약 10m 높이 아래로 추락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곳에는 주민이 자비로 설치한 ‘추락 위험’ 안내 철제 간판과 현수막이 게시돼 있으며, 수풀이 우거져 도로 아래 절벽이 쉽게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성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해당 부지의 공유지·사유지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지형 여건에 맞는 안전 펜스 설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선희 인천 서구의원이 지난 4일 가좌동 인근 빌라를 위협하는 대형 나무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고선희 인천 서구의원이 지난 4일 가좌동 인근 빌라를 위협하는 대형 나무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고 의원은 이날 가좌동 인근 빌라를 위협하는 대형 나무 전도 위험 현장도 찾았다.

현장 확인 결과, 약 30m 높이의 거대한 나무가 인근 3층 빌라 방향으로 확연히 기울어져 있었으며, 옥상에 설치된 전선주와 나뭇가지가 맞닿은 상태였다.

특히 최근 잦은 기상 이변으로 인해 태풍이나 강풍 발생 시 나무가 빌라 쪽으로 쓰러질 경우, 인명 피해와 건물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서구청은 빌라 옥상 높이를 기준으로 벌채를 검토하는 등 인근 주민 동의를 받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고선희 의원은 “안전은 언제나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서구청은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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