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로보월드’에서 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 안산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대덕전자·㈜MTI와 1천억여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외 로봇·스마트제조 기업과 투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안산시는 첨단기업 투자환경과 산학연 협력 기반, 행정지원 프로그램 등 기업 친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민근 안산시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안산시의 투자환경과 전략사업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참석 기업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펼쳤다.
설명회 이후 국내 대표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대덕전자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제조기반 투자의향서를, 반도체 공정용 케미컬·소재 전문기업인 ㈜MTI는 신길일반산업단지 내 제조공장 및 연구시설 구축 계획을 담은 투자의향서를 각각 제출했다.
양 기업 관계자들은 “안산시가 보유한 산업 인프라, 인재풀, 정책 환경이 첨단 제조와 기술혁신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가 로봇 기반 혁신 사례를 발표하며 안산시의 로봇산업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로 제작된 안산 투자환경 홍보영상도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안산시의 산업구조가 제조 중심에서 AI·로봇 기반 초혁신 생태계로 전환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이번 설명회는 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안산의 경쟁력 있는 투자 환경을 국내외 기업에 직접 알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이 성장하고 미래가 확장되는 도시, 기업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도시가 되기 위해 세제·입지·인력·연구개발(R&D) 등 전 단계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는 반월·시화 국가산단과 한양대 ERICA,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ASV 경제자유구역 본격 조성 ▶첨단로봇·AI 산업 육성 ▶스마트 제조 혁신 ▶글로벌 기업 유치 및 국제 협력 확대 등 미래산업 전략을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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