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슬기(더불어민주당·서구라) 인천 서구의원이 20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잦아지고 있는 사이버 테러·협박 사건에 대한 지자체의 대응 방안을 제언했다.
백 의원은 이날 열린 제277회 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많은 분이 언론을 통해 접했듯 수능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지난 10월 사흘 간 구내 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협박 신고가 지속됐고 공부에 매진해야 할 학생들은 공포에 떨며 귀가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디지털 범죄가 고도화됨에 따라 언제든 어디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이러한 사이버 테러용 허위 협박은 이제 현실적인 위협이 됐다”며 “물론 범인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것은 수사 지휘관의 몫이지만 이런 공포가 지역사회를 덮쳤을 때 그 불안을 잠재우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내는 것은 명백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고 했다.
그는 “우선 지자체는 경찰, 소방,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 매뉴얼을 정비해야 한다”며 “또 정확한 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해 구청이 공식 채널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신속히 알리고 불필요한 공포나 불안감의 확산을 막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이어 “피해 국민에 대한 심리 상담 지원도 필요하다”며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과 주민이 신속하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백 의원은 “안전은 언제나 예방과 대비에서 시작된다”며 “집행부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검토 및 추진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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