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군부대 앞 지킨 식당, 전국구 맛집 등극

연천군 궁평리 군부대 앞에 위치한 망향비빔국수 본점은 이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비빔국수 전문점이다.

고향을 그리워한다는 ‘망향’으로 이름지어진 이 식당은 아이러니하게도 군 복무 시절 맛을 본 장병들이 제대 후에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오게 만드는 맛의 고향이 됐다.

군부대 앞에 있어 입영일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들어서고, 평일에도 내부가 꽉 찰 정도로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망향비빔국수는 1968년 망향상회를 경영하던 한정숙씨가 남편에게 야채수로 비빔국수를 만들어 주던 것을 군인들에게 나눠주면서 시작됐다.

새콤달콤하고 알싸한 맛은 장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군인들을 사로잡았고, 이제는 전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프랜차이즈가 됐다.

그 모양은 단순하다. 빨간 야채수에 중면을 사용해 탱글탱글하고 씹히는 맛이 좋은 면발을 사용하고 그 위에 김치와 야채를 올렸다.

좋은 야채수를 쓰기 때문에 보다 많이 맛볼 수 있도록 보통 비빔국수보다 국물이 많다.

새콤달콤하고 알싸한 맛이 일품으로 올려진 김치와 국수를 싸서 먹으면 깊이가 더해진다.

먹다보면 입안이 매워지는데 따로 나오는 백김치를 함께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지고 매운 맛이 덜해진다.

함께 주문할 수 있는 만두도 속이 꽉 찬 왕만두로 중간중간 베어 먹으면 매운 맛을 잡아주고 면만 먹으면서 심심할 수 있는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

망향비빔국수의 야채수와 김치는 40여년의 전통방법으로 10여가지의 신선한 채소와 암반수를 사용해 HACCP 기능을 갖춘 망향 식품공장에서 엄격한 위생처리와 연구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웰빙 식품으로 몸에 좋은 유산균이 듬뿍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다.

김치도 최고만을 고집한다. 최고 품질의 배추를 재배지로부터 직접 공급 받아 절임부터 숙성 과정까지 가맹점들에게 최고의 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윤성기자/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즉시제보 : joongboo.com/jebo
▷카카오톡 : 'jbjebo'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사회부) : 031-230-2330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에서도 중부일보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