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공개 조사한 당일 청사 내 조사실 밖 폐쇄회로(CC)TV 영상을 수원지검에 추가로 제출했다.

공수처는 "검찰의 추가 요청에 따라 오늘(6일) 342호 복도 출입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실 내부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제보한 공익신고자는 김진욱 공수처장이 지난달 7일 핵심 피의자인 이 지검장을 비공개 면담하며 남긴 수사보고서가 허위일 수 있다며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허위 공문서 작성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이 지검장이 청사 내부로 진입하는 장면 등이 담긴 일부 CCTV를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

2019년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이 지검장은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진행 중이었던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중단하라는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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