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2년 동안 시민들의 세금고민을 덜어줄 제4기 마을 세무사를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된 마을 세무사 제도는 봉사 형식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시에서 위촉한 마을 세무사가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관내 저소득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세무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제4기 마을 세무사 상담서비스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으며, 1기부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김주일, 방수혁 세무사와 2기부터 함께 하고 있는 이동현 세무사 등 3명이 제4기 마을 세무사로 구성됐다.

마을 세무사 서비스는 국세 및 지방세 관련 세금고민과 지방세 불복청구 관련 상담이 가능하며, 전화뿐만 아니라 이메일과 팩스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다만, 각종 신고서 작성 및 신고 대행은 제공되지 않으며,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상담하기 위한 제도이므로 일정 금액 이상 재산 보유자 등은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마을 세무사와 시간·장소를 정해 대면상담을 할 수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제4기 군포시 마을 세무사에 지원해 준 세무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2년간 복잡한 세금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주민들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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