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달 ‘LG 의인상’을 받은 박화자(62)씨가 상금 1천만 원을 시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12년간 매일 4시간씩 폐품을 수집해 모은 수익금을 마도면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왔다.

최근에는 항암치료를 하면서도 폐품 수집 봉사를 이어왔으며, 이번 ‘LG 의인상’ 수상 상금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박 씨는 “어릴 적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공부를 포기해야 했는데, 저처럼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없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폐지를 계속 주워서 후원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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