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이달부터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서울시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까지 택시 왕복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택시바우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택시바우처’ 사업은 국가보훈대상자의 헌신을 잊지 않고, 이들의 더 나은 진료환경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언제 어디서든 보훈대상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개인택시조합 군포지부 소속 택시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했다.

군포시 거주 보훈대상자인 최병홍 어르신이 택시바우처 무료이용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 거주 보훈대상자인 최병홍 어르신이 택시바우처 무료이용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택시 이용은 보훈대상자가 각종 보훈단체 군포시지회에 전화로 신청하면 보훈단체가 이를 개인택시조합으로 연결해 택시를 배정한 후, 해당 보훈대상자를 자택에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택시기사는 보훈대상자가 진료를 마칠 때까지(약국 이용 포함) 대기하고 이후 다시 자택까지 이송하며, 거동이 어려운 보훈대상자는 보호자가 동행할 수 있다.

택시 바우처를 이용한 최병홍 어르신은 “시의 배려로 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관내 보훈가족의 헌신과 희생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라며 “택시바우처 사업 외에도 국가를 위한 보훈대상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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