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15일 시청에서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인 ㈜코하이젠과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와 시민들의 충전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르면 시는 수소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부지 제공 및 행정업무 지원을, 코하이젠은 충전소 구축과 안정적 운영, 충전소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각각 힘쓰기로 했다.

군포시는 15일 시청에서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인 ㈜코하이젠과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는 15일 시청에서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인 ㈜코하이젠과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군포시청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시켜 얻은 전기로 구동되는 차량으로, 내연기관보다 조용하고 구조가 단순해 유지비용이 절감되는 이점이 있다.

내연기관차는 매연과 질소산화물 등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비해, 수소전기차는 순수한 물만 배출해 전기자동차와 더불어 무공해자동차로 분류되고 있다.

시는 수소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환경부 공모에 참여해 국비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본격적인 구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내년 초 완공과 운영을 목표로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부곡동 산64-10번지 일원 약 3천㎡ 부지에 건립할 방침이다.

특히 충전소 구축 예정지 인근에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이 있어 화물차와 승용차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 시에 등록된 수소전기차는 36대에 불과하지만 향후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수소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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