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명시장을 노리는 국민의힘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남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광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결과, 김기남 국민의힘 광명갑 당협위원장이 34.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이효선 전 광명시장은 21.9%를 기록했다. 이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 수준인 12.3%p였다.

두 후보가 아닌 기타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층은 6.2%였다. 이어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은 25.6%,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은 12.2%에 달해 부동층 합산 비율은 3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김기남 위원장은 성별·연령별·지역별 모든 계층에서 이효선 전 시장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김기남 위원장은 남성층에서 37.8%, 여성층에서 30.6%를 얻어 이효선 전 시장(26.2%, 17.8%)보다 각각 오차 범위 밖 11.6%p, 12.8%p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도 김기남 위원장은 전 연령 층에서 이효선 전 시장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 38.4%를 기록, 18.9%로 집계된 이효선 전 시장과 19.5%p차이를 나타내면서 두 후보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40대에선 두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가장 좁게 나타났다. 김 위원장이 27.9%, 이 전 시장이 22.8%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 범위 안 5.1%p 격차를 보였다.

18세~29세 청년층과 30대, 50대 모두 김 위원장이 이 전 시장보다 높은 지지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명 갑선거구(광명1~7동, 철산1~4동)에서는 김 위원장이 38.8%를 얻으며 17.0%를 얻은 이 전 시장과 21.8%p격차를 나타냈다.

광명 을선거구(하안1~4동, 소하1·2동, 학온동, 일직동)에서는 김 위원장이 30.0%, 이 전 시장이 26.3%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 범위 안 3.7%p 접전이었다.

전춘식·이지은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5%, 무선 85%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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