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현장PCR검사에 대한 질병관리청 입장에 반박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항진 시장은 지난 22일 질병청 보도 설명자료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따지며 여주시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이 시장은 “질병관리청은 ‘현장PCR 확산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정확한 검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검사를 지원 중’이라고 했지만 시는 2020년 12월 23일부터 자체 예산으로 현장PCR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는 지난 1년여 동안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현장PCR검사를 실시해 왔다. PCR검사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1~2시간 안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방식으로 지역 감염 확산을 막고 일상과 경제활동을 회복에 기여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고용·노동지표는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고용률 상승률도 경기도 1위를 달성했다.

이항진 시장은 “시장에 취임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이 소박한 꿈이 코로나19로 사치이자 욕심이 됐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봐야 한다”고 방역 행정 혁신을 거듭 당부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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