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8일 육군 51사단과 ‘해안 군사 철조망 철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해·강안 경계 과학화 사업’과 연계해, 지금까지 남아있던 화성시 서해안 군사 철조망 24.37㎞를 철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궁평해수욕장과 고온이항 해변 일대 9㎞의 철조망을 철거한 이후 2년 만이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군사 철조망의 방해 없이 서해안의 풍광을 오롯이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화성방조제 구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조망의 상단부만 제거된다.
이번 철조망 철거사업으로 궁평관광지와 제부도 등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사업에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온전히 시민들의 품에 돌려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51사단과 적극 협업해 차질 없이 철조망이 철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