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16일 산본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인근 아파트 동대표와 통·반장, 산본시장 관계자 및 지역구 도·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슬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타당성 조사 용역’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본시장 주변의 주차난 해소 및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산본2동 슬기어린이공원 부지에 지하주차장(1층·2층/175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인근 아파트 동대표는 기부채납 된 공원부지에 지하주차장 설치에 따른 환기 문제와 공원 철거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원 재조성 계획과 환기 문제 등과 관련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문제를 제기한 동대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슬기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17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사업으로, 시는 오는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공모해 국·도비(최대 70%)를 지원받아 오는 2024년까지 주차장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도비 공모에 선정되지 않을 경우,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려를 해소해서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