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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 오산역환승센터에서 GTX-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에는 화성시와 오산시, 평택시가 참여했다. 이상문기자

경기 남부권 3개 지자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장 추진에 나선다.

화성·오산·평택시는 22일 오전 10시 오산역환승센터에서 GTX 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세 기관은 GTX C노선 연장을 위해 ▶개별 추진 중인 용역 정보 공유 ▶민간사업자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공동 협의 ▶실무협의회 구성 등 행정에 필요한 사항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GTX C노선 연장
GTX C노선 연장

‘GTX-C 노선 화성·오산·평택 연장’은 기존 양주(덕정)에서 수원까지 확정된 GTX-C노선에 기존 1호선(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화성 병점역, 오산역, 평택 지제역까지 29.8㎞를 연장 운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반복선 신설, 차량구입비, 역사개량비 등 1천829억 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C노선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으로도 선정돼 최근 사업 추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산시와 평택시는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 협상을 위해 타당성 검토 공동용역을 협약했으며, 수원~병점 간 구간은 화성시가 자체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협약식에서 "GTX-C노선 연장이 확정되는 그 날까지 3개 지자체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강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상욱 오산시장은"대통령 당선인도 GTX C노선 연장을 경기도 1호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3개시가 힘을 모아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송영만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GTX-C노선 연장 운행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간 공동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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